망막 질환 첨단 줄기세포 치료 기술 연이어 임상으로 돌입 - 미국 USC 대학 | |||||
최정남 | 2018-07-18 | 4,998 | |||
지난번 영국 칼리지 런던 대학과 무어필드 병원에서 망막의 줄기세포 기술이 패치형 으로 개발되어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성공적인 치료 소식을 전한 바 있었습니다. (최신 의학소식 716번 참조) 이어서 이와 유사한 기술이 (인공망막 Argus II 를 개발했던) 미국 USC 대학의 휴마윤 박사팀에 의해서 개발되어 임상의 초기 결과를 발표하였기에 이를 공지합니다. 참고 로 미국 연구팀은 황반변성 질환으로 죽어가는 망막색소상피층을 이 세포층 하단부에 있는 브룩스 막 형태를 띤 인공 합성 스카폴드에서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영국 연구팀과는 다른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 기술, 즉 과거의 미국 ACT(국내 차병원) / 일본 쿄토 대학 연구팀처럼 세포를 단순히 주입하는 기술에서, 스카폴드를 이용하여 세포를 성장 발육시키고 패치형으로 이식하는 첨단 기술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우리 환우 중에서도 일부가 건식형 황반변성 질환(Dry AMD)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번 줄기세포 기술의 상용화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특히 협회 유전자 분석 사업 을 통해 협회에 WES 데이터를 위탁 보관하는 환우들은, Dry AMD 관련 유전자인 ABCA 4, CFB, CFH, ARMS2 외 9개 변이 유전자를 추후에 분석해드릴 예정으로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망막 질환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유전자 분석에 따른 맞춤형 치료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협회가 그러한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소 식 내 용 ---------------------- Retinal Patch Performs Promisingly in Clinical Trial for Dry AMD Patients By Ben Shaberman on April 16, 2018 (미국 실명퇴치 재단) 망막 질환자의 실명을 치료하기 위하여 줄기세포를 이용한 패치형 망막 재생 기술이 건식형 황반 질환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에 사용된 패치는 인공 합성 물질로 만든 구조물에서 성장시킨 망막 색소상피층 조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기술은 실명 치료를 위한 캘리포니아 프로젝트라고 명명되었다. 관련 임상에서 한 명의 환자는 치료된 눈으로 17 글자 (시야표 상의 3단계) 를 읽을 정도로 개선되었다. 나머지 3명은 치료된 눈에서 시야가 잘 유지되었고, 2명의 환자 는 해상도에서 진전된 효능이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은 망막 하단부에 존재하는 세포 조각 때문에 시술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시술의 안정성에서 부작용 은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연구자들은 치료된 눈에서 해부학적인 개선 효과를 보고하면서 시각을 만드는 광수용체층과 이식된 색소 상피층과는 서로 잘 융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 했다. 황반 변성 말기 환자들은 색소상피층이 퇴행되면서 최종적으로는 광수용체 세포들도 죽어간다. 망막색소 상피 세포는 광수용체 층에서 시각을 만들기 위한 영양물질이나 시각을 만든 후에 발생하는 노페물을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같은 망막 재생을 위한 세포막 형태의 패치는 배아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이번 기술의 초점은 세포 성장 지지대 역할을 하는 스카폴드 (Scaffold)로서 색소상피 하단부에 존재하는 브룩스 막과 같은 모양을 띠고 있으며 황반변성 환자들은 이 세포 막이 파손되어 있다. 브룩스 막은 망막과 혈관을 차단하는 막으로서 혈관으로부터 영양 물질을 흡수하거나 망막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을 한다. “ 말기 황반변성 환자들에게는 시각을 보호하는 치료책이 마땅하지 않다.” 고 미국 실명퇴치 재단의 스테픈 로즈 박사는 말하면서 “ 이번 임상의 초기 결과는 이들 환자들에게는 매우 기쁜 소식이며, 앞으로 임상이 계속될 수록 더 많은 지식을 얻게 될 것으로 우리는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임상 초기 결과는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셔날 메디신 저널지에 발표되었으며, 주저자로 는 인공망막을 개발한 바 있는 USC 대학의 마크 휴마윤 박사와 켈리포니아 대학의 데니스 클레그 박사 그리고 위스콘신 대학에서는 스카폴드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이상-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위스콘신 대학 연구팀은 망막색소 변성증 치료를 위한 스카폴드 기술도 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됩 니다. 올해 8월 중에 개최되는 협회 여름켐프에서는 첨단 알피 줄기세포의 개발 동향에 대하여 자세히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 협회는 해외에서 개발되고 있는 알피 치료 기술들의 국내 도입을 위해 각 대학 연구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 평생회원 가입으로 이러한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합니다. ** 가입방법 ☞ 자유게시판 상단 <평생회원제 도입 공고> 참고 |